디아블로 3D

DP 를 통해 구하게 되었는데 어제/오늘 내 노트북에서 가장 오래 돌아가는 앱(App)이 되어버렸다.
가벼운 캐주얼 게임의 느낌이 강한 편이라 오히려 부담없이 휴대용(?)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 정품의 판매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고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수준은 낮아서 심적 부담도 적다. 그래픽 디자인도 WOW 처럼 낮은 연령대를 흡수할 수 있는 카툰느낌이 묻어있다.
잠깐 화면만 보려고 설치했다가 반나절을 그냥 달렸던 것 같다.
여러 사이트에서 리뷰를 하기 시작하겠지만…
내 평은 그냥 이 게임은 디아블로 3D 라는 것.
모든 것이 디아블로의 시스템에서 유래되고 크게 바뀐 것이 없다. 개발진들마저도 다 디아블로 출신들이다.
단지 다른 유사-디아블로형 게임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완성도 높은 Well-Made 게임이라는 것. 3D 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타격감마저도 디아블로의 것에서 그대로 진화시켰다.
디아블로 3 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토치라이트로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이 게임의 사양은 2009년 10월 출시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낮다.
Shader 기술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3D 엔진은 오픈소스인 오우거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발매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Mod 가 굉장히 활발하다.)
스크린샷


Mobygames 의 리뷰점수
역시 GOTY 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헤일로 이후 내 노트북은 휴대용 게임기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2001 년 GOTY. (Game of The Year)
(게임만큼은 울트라 슬로우 어댑터)
왜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예전 레인보우시리즈는 미션시작전에 잡입경로와 작전계획을 짜는 것이 상당한 진입장벽이었는데, 고스트리콘에는 이런 진입장벽이 없다. (난 아직도 레인보우 시리즈는 못한다. 잠깐 머리식히자고 하는 게임인데… 작전계획이라니)
난 이점을 제일 높게 평가할란다.
GOTY 버전 구성
- Ghost Recon Original
- Expansion: Desert Siege
- Expansion: Island Storm
미션 브리핑, 작전계획따위는 없다. 팀하고 무기만 설정해주면 된다.
비오는 폐시가지, 사운드와 안개효과가 그럴듯하다. (물론 2001년 기준으로…)
개활지에서의 전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적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체손상을 비교적 잘 시뮬레이션해서 총 한방에 죽는 경우도 다반사다.
때문에 탁 트인 시야에서도 긴장감을 가지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
숨죽이며 움직이다가 적과 조우해서 교전할때의 느낌은 다른 FPS 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고스트리콘만의 스릴이 있다.
지금 봐도 그래픽은 그다지 괴롭지 않고,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지만 <퀵 세이브/로드> 라는 울트라 치팅을 지원하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IGN 의 리뷰가 나하고 거의 일치하는 듯.
이 게임은 사운드와 게임플레이가 가장 뛰어나다.
가끔 생각날때 심심풀이로 “퀵 미션” 하나 뛰면 10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잠깐 잠깐 즐기기엔 안성맞춤.
GMA X4500 칩셋에서 풀옵션에 노트북 Native-해상도로 설정해도 게임은 날라다닌다.
노트북 유저라면 더욱 더 추천.
발상의 전환
사내 게시판에 실린 내용이다.
새로울 것 없는 진부적인 스토리지만,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 현대건설 사장을 청와대로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장 비행기타고
중동엘 좀 다녀오십시오.”
박대통령은 좀 화난 투로 말문을 열었다.
“만일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지요.”
정주영 사장이 물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 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 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를 돕는 것 같습니다”하고 정 사장은 먼저 입을 열었다.
박대통령이 대꾸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하기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뭐요?”
“1년 열두 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동관 공사를 할 수 있고요”
“또 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이 모두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천막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대통령은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건 모두 도와줘!¹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