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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가족’ Category

대발이 돌잔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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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9월27일 경영진 & 팀장들 워크샵인지 뭔지 계획되어 있다는데 쫑나부러따…

엑소더스 엠피스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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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oyul's papa

9월 9, 2008 at 9:58 오전

가족에 게시됨

6세까지 자녀의 다국어환경에 투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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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알면 모국어 이해도 높아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은 지금 영어 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뒷바라지하다 지쳐 버릴 정도다. 과도한 영어교육 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정체성과 문화를 잃어버리거나, 한국어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나는 외국어를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母國語(모국어)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外國語(외국어)는 母國語의 거울이다. 외국어를 잘하면 모국어의 의사전달 능력이 올라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나는 예전에 한국 교수들의 논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많이 했다. 그때 느낀 것이 외국어를 잘하는 교수의 논문이 그렇지 않은 교수의 논문보다 번역하기가 쉬웠다는 점이다.
  한국어만 아는 교수의 논문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한국어만 아는 사람은 자신이 구사하는 말을 객관적 입장에서 분석해 본 적이 없어 「어떻게 표현해야만 상대방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외국어를 알면 어떤 개념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하는 습관이 생긴다. 나의 경우 한국말을 잘하지만, 말을 하면서 항상 「이 말을 영어로 하려면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까」를 생각한다. 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러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나는 각 언어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할 때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편집자 注:이참씨는 한국어와 독일어를 비롯해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라틴어에 능통하다).
  외국어를 익히면 본래 가지고 있던 고유문화나 언어 수준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외국어는 배우면 배울수록 좋다고 본다. 문제는 이왕 배울 것이면 좀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가 先進化(선진화)하기 위해, 또 한국의 잠재력을 국제무대에서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사람이 많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외국어 교육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기 때문에 이런 교육방법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어떤 목적이 정해지고, 그 목적이 교육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면 한국인은 정말 열심히 한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의 외국어 실력을 쉽고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나는 내 아이들에게 사용했던 방법을 실례로 효율적인 외국어 교육법에 대해 열거하고자 한다.
  내게는 아들과 딸이 하나씩 있다. 둘 다 독일어·영어·한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한다. 나는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울 때부터 3개 국어를 동시에 가르쳤다. 집에서 아이들은 나와는 독일어로, 아내와는 한국어로 대화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영어로 이야기했다.

지난 1월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인수위는 2010년부터 고등학교에서「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해서 각계의 반발을 불러왔다.

6세까지 외국어 기본기를 갖춰라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때도 나는 항상 3개 국어로 설명해 주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그림이 나오면 아이에게 「자동차(한국어)-아우토(독일어)-카(영어)」 하는 식이었다.
  아이들이 이처럼 여러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아이들 스스로 외국어의 기본기를 갖추게 된다. 그 후로는 별도의 외국어 교육이 필요 없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아이들이 구사할 수 있는 어휘는 600단어 정도 된다고 한다. 600 단어를 하나의 언어로 익히든, 3개 나라 언어로 동시에 익히든, 아이들 뇌에는 별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다. 우리 아이들은 외국어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았지만, 나와 아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3개 국어를 마치 모국어 습득하듯 쉽게 받아들였다.
  학교에 진학한 후 책과 영화를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어휘력은 점점 늘었다.
  6세까지 외국어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면 그 후부터는 자동적으로 언어를 습득해 나간다. 이런 현상은 한 개 언어를 배우든지, 동시에 여러 개 언어를 배우든지 똑같이 일어난다. 즉 외국어를 일찍 시작하면 더 쉽게 더 많은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내 말을 듣고 『당신의 경우는 국제결혼을 한 가정이니까 아이들에게 쉽게 외국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한국의 일반 가정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람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을 좋아한다. 진정으로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아이들에게 多國語的 (다국어적)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골목마다 「영어방」 만들자
  방법은 간단하다. 어디를 가든 한국에는 골목마다 수많은 PC방이 있다. 「영어방」을 동네 PC방처럼 많이 만들면 된다. 내 친한 친구 중 하나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영어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영어방은 두 살 난 아이들부터 찾아오는 일종의 유치원이다. 그곳에는 온갖 멀티미디어 기계들이 마련돼 있다.
  요즘은 화면의 그림을 누르면 그림이 말을 하고, 아이들이 외국어로 대답을 하는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그런 시설이 갖춰진 영어방에서 두 살 때부터 하루에 한두 시간 놀면서 외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다국어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집에서도 영어방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엄마는 영어방에서 아이가 이용했던 컴퓨터 게임이나, 말하는 완구들을 갖춰놓고 아이와 같이 놀아 주면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영재교육을 한다면서 서너 살 된 아이들을 교실에 앉혀 놓고 강의하는 것처럼 교육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아이들은 스스로 외국어 환경에서 놀게 해주면 된다. 2세부터 6세까지 하루에 한 시간씩만 이런 외국어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이후부터는 아이는 자기가 접한 외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외국어는 早期(조기) 교육과 長期(장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모국어도 제대로 배우려면 20년 정도가 걸린다. 대학에서 많은 책을 읽고 폭넓은 교양을 쌓아야 다양한 분야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완벽하게 배우려면 20년은 걸린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지금 이 정도의 한국말을 하는 데 30년 걸렸다. 나는 지금도 계속 한국말을 배우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 정도의 한국말을 하려면 30년이란 세월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외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가르친다면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몇 개의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人材(인재)가 된다.
  외국어 잘하는 아이로 기르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 내가 제안한 방법을 시작하면 머지않아 한국을 세계에서 외국어를 가장 잘하는 나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한 영어 유치원 모습.

多文化 가정의 장점을 살려라
  한 가지 더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현재 국제결혼을 해서 한국에 살고 있는 동남아 여성들이 1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들이 낳은 자녀의 수가 벌써 5만 명을 넘었다. 앞으로 이런 多文化(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
  5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아이들은 모두 한국인이다. 이 아이들을 우리가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그들이 한국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될 수도 있고,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이중 국민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지금과 같은 다문화 가정에서 이 아이들을 방치하면 이들은 점점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엄마들이 대부분 한국말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국 公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이들의 대부분은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소외되고 차별받는 환경에서 자라면 나중에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아이들을 잘 뒷받침한다면 이들이 한국의 엄청난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아이들을 한국의 잠재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2개 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한국인과 결혼한 동남아 여성들을 위해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좋지 않다고 한다. 이런 일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들 여성들의 문화를 살려 주는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 교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는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면 된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집에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이 정도의 환경은 우리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런 다문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야말로 한국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다.●

Written by soyul's papa

9월 8, 2008 at 10:04 오전

가족, 소율, 안여사, 에 게시됨

[펌] 한미은행장이 아들에게 해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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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Written by soyul's papa

8월 26, 2008 at 9:53 오전

가족, 에 게시됨

교대 운동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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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살이다… 얼마나 더 기다리면 소율이와 농구를 할 수 있을까 ? (딸아이인데 ???)

Written by soyul's papa

4월 5, 2008 at 10:35 오후

가족, 소율에 게시됨

이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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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오늘은 아빠가 팔불출이 되보자…

Written by soyul's papa

4월 1, 2008 at 12:26 오후

가족, 소율에 게시됨

사교육에 대한 소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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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105528312 1.0

오늘 올라온 dvdpc님 글과 스톰님 글을 보고 제가 생각하는 내아이의 교육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

전 사실 중3때 두발자율화를 겪고 고1때교복자율화를 겪은 세대입니다.
통칭 386세대의 중심, 86학번이라고 부르죠….전 재수해서 87학번이지만 ….ㅜ.ㅜ

저희때 전두환이가 사교육 전면금지를 시켰었습니다. 초반에는 법집행이 꽤나 강력해서 공무원의 경우는사교육시키다가 걸리면 벌금내고 퇴직당하고 막 그랬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세대들은 사실 학교가 3시정도에 끝나면 미술반가서 그림도 그리고 음악실에서 연주연습도 하고 …잘나가는 넘들은 지들끼리 밴드연습도 하고 날나리애들은 교실에 남아서 패션춤도 연습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고2가 되고 고3이 되니까 알아서 하나둘씩 교실에 남아서공부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원래 공부 안하는 넘은 열심히 자기 길로 갔었고요…^^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시키긴 했지만 자율학습이 없어도 학교에 남거나 독서실을 가거나 했던 기억입니다.

그당시 학교 다녔던 사람들이 체계적인 사교육을 못받아서 지금 사회활동을 지장이 있던가요?

오히려 지금 그 분들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 그 세대들이 현재 사교육을 조장하고 경쟁적으로 자기자식을 가르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겠다 맘을 먹으면서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날 디피게시판에 누구의 글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대충 월 몇십만원씩 사교육비를 들여서 12년간 가르쳐서 대학까지 나왔는데 취직도 못한다면 얼마나 손해인가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계산해 봤더니 한달에 사교육 합쳐서 100만원씩 들어간다 치고 12년이면 원금만 1억4천4백만원입니다.
만약에 투자 상품으로 돌린다면 2억 넘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한 돈을 들여서도 대학에 들어갈지 말지모릅니다…… 얼마나 허망합니까?

아이는 아이대로 파김치되서 자기생활이나 취미를 개발할 시간은 다 뺏기고 부모는 부모대로 뼈골 빠지고…

차라리 그 사교육비 2억을 아이가 20살 넘고 철든후에도 할 일없이 빈둥거린다면 현금으로 밀어주면 장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아이가 사교육 특별히 없이도 공부를 잘해 대학 잘 졸업하고 사회생활한다면 그 돈 불려서 집이라도 한채 사줄 수 있으면 그게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올 여름방학 전까지는 한달에 약 60만원정도 사교육비가 들어 갔었습니다. 다행히 공부는 잘하는 편이었는데도 말이죠.

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밤 9시정도 되는데 매일저녁 그 시간이 되야 아이도 돌아옵니다. 그리곤 학원숙제, 학교숙제 하고나면 바로 자야 합니다…..

나중에는 퇴근하면 아이와 애엄마가 자주 싸우곤 하더군요.

DVD 보겠다고…아내는 안된다고…인터넷 좀 만 더한다고….아내는 안된다고….

결국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제 생각을 아내에게 계산기 두들겨가면서 긴 시간에 걸쳐 얘기했습니다.

1.한달에 100만원씩 들여서 학원 보내봤자 결국은 아이가 나중에커서 잘되봤자 조금 좋은 샐러리맨 되는 것 뿐이라고….

2.차라리 우리 애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니 시간을 정해서 공부를 하게 하고 옆에서 좀 봐 주는게 더 낫지 않겠냐고….

3.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일단 한번 해보자고…. 지금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지 3개월이 넘어갑니다….

학교공부, 잘 합니다. 반에서 2등안에는 든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꽤 잘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문제 푸는법만 배운 아이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시험본 문제지 가져온 것 보면 몰라서 틀린건 없어 보입니다.
헷갈려서 틀린건 있어도 다시 그런 문제 나왔을때 틀리는 일은 없습니다.

제가 해준거라곤 가끔 주말에 서점가서 문제집 한권 사들고 와서 같이 풀어주는 것 뿐입니다.물론 대부분은 아내가 하지만 제가 해주면 아이가 더 집중을 잘하는것 같아 가끔 해줬습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것 정도 밖에는 해준 것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힌 아이에게 사교육 천만원씩 들여서 문제 푸는 기계가 된 아이는 상대가 안됩니다.

수능 만점 받은 아이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과외같은 것 해본 적 없어요” 라고 하면 재수없다고 생각 하시나요?

그 아이들 대부분은 실제로 그렇게 공부한 아이들입니다.

학원에서 단지 문제푸는 요령만 배우고 좋은 대학가서 교수님 말씀 못알아 듣느니 그 시간에 책을 더 많이 읽고 좋아하는 영화 많이 봐서 좀 나쁜 대학에 가더라도 아니면 바로 사회에 나가더라도 상식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1년전부터 1달에 한번정도 가족들이랑 오토캠핑을 다닙니다.
여자아이지만 텐트도 칠줄 알고 숯불도 잘 피우고 간단한 요리도 할줄 압니다.

아이에게는 그런 현실적인 경험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중학교가고 고등학교가면 다르다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필요해서 학원보내 달라고 할때까지 따로 사교육은 시키지 않을 셈입니다.

차라리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요령을 조금 더 가르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 같다구요?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겁니다.

 

 

200803181055283122.0

작년 10월경 아래 링크된 글을 올렸었습니다.
당시 몰아치던 사교육 광풍에 대해 제가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었지요.
난생처음 디피에서 핫에 올라갔던 글이라지요….^^
그때 추천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 _)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list_id=1182348

위 링크는 그 때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안 읽으셔도 되고 읽어보심 고맙고….^^

링크된 글을 올린 후 어느덧 5개월이 흘렀군요.
사교육을 일체 중단하고 집에서만 공부를 시킨지는 8개월이 넘어가고 있고요.
물론 그 전에도 아이 사교육으로 한달에 30만원이상은 지출하지 않았었습니다….ㅜ.ㅜ

제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아이 이름은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노코멘트할겁니다.(제 닉네임때문에 별 의미는 없지만…^^)
아! 물론, 지난 8개월간 공부관련한 학원은 한군데도 다니지 않았습니다.(미술학원은 다닙니다. 그것도 자기가 보내 달라구 해서 보내는겁니다)

지금부터 본의 아니게 자식자랑을 하게 됩니다. 보기 싫으시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셔도 할 말은 없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대로 쓸테니까…. ^^ (어디서 돌날아 오는 소리가…ㅜ.ㅜ)

우리 아이는 지난 초등학교 5년내내 영어말하기대회에서 1등을 놓친적이 없습니다. (물론 교내…^^)
아 기때 부터 집에 있는 디즈니 애니를 수백번 반복해서 보고 4학년 겨울방학때 뉴질랜드 이모집으로 두달간 어학연수겸해서 다녀온 것 빼고는 따로 영어문법이나 학원에서 가르친 적은 없습니다.(그나마도 아이가 영어를 잘 못했다면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모아오던 재패니메이션을 수백번씩 반복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도 일본사람하고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영화는 최대한 구입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의도치 않게 외국어 조기교육이 제 취미인 DVD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된거지요.
딱 거기까지입니다.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막히는게 있어서 스스로 학원에라도 보내 달라고 할때까지 그냥 둘 생각입니다.

학교 성적은 우수한 편입니다. 올100은 딱 한번 밖에 못 받았지만 전과목 합쳐서 5개이상 틀려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집에서 과목별 문제집 사다가 엄마아빠랑 같이 풀어보는게 다입니다. 사실 전 자주 못해줘요…ㅜ.ㅜ
아, 수학은 조금 더 많이 하는군요. 집사람이 따로 집중적으로 가르치니까요.(일주일에 두번)

어쨌든 하루에 1시간 EBS동영상강의, 2시간 문제집 풀기….이외에는 자유시간입니다.
초등학생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더하면 스트레스겠지요.
앞으로 한참을 공부로 스트레스 받을텐데 벌써부터 공부로 기죽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하게 자식자랑한 것 같아서 심히 죄송합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경박하게 자식자랑을 이렇게 까지 떠벌리는 이유는 말이지요.
제가 사교육을 배제하고 아이를 교육시키고 있음에도 아직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중간 보고이자 저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알려 드릴까 해서입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공부습관이 생겨버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에게는 해당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요….(어쩌라구?…)
가장 좋은 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시작하신 분들이 적절할 듯 합니다.

첫째, 부모님이 정신차려야 합니다.
아이에게 부모님은 다소 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아버지가 엄하게 하고 엄마는 다정하게……”
이런 거 다 필요 없습니다. 다른 일은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공부에 관련해서는 부모가 모두 단호해야 합니다.
아이는 가끔 그러지요. 아빠 이거 내일 할께요… 아빠는 그래라고 하고 엄마는 안돼! 라고 합니다.
이러면 아이는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합니다. 헷갈리겠죠. 어느 순간 공부는 별 중요한게 아닌걸로 생각하고 부모와 협상을 하려고 할겁니다. 그런데 부모 모두 단호했다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엄마나 아빠가 “공부할 시간이다” 라고 하면 그걸로 끝나는겁니다

둘째, 자기 아이가 잘하는 것이 뭔지부터 파악하십시오.
자기 아이는 지상최고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그걸 잊는것 같습니다.
옆집 아이가 영어학원 다닌다고 얼른 우리아이도 따라 보냅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학원 끊어서 보내 버립니다. 아이 입장에선 이런 날벼락이 없습니다.
차라리 아이가 뭘 잘하는지를 잘 찾아 보세요. 모르시겠다고요? 부모가 모르면 누가 압니까?
아니면 최소한 보내려는 학원에 대해 아이와 얘기를 해보세요.
아이가 학원에 왜 가야하는지 이유를 모른다면 아무리 유명한 학원을 10군데를 보내도 아이는 그저 가방 옮기기만을 하고 있을 겁니다.

세째, 최대한 공부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십시오
이거는 특별히 보탤 말이 없군요. 말 그대로입니다. 특히 부모의 스케쥴때문에 아이의 공부시간이 왔다갔다 하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네째, 포상과 벌칙은 가혹할 만큼 철저하게 부여하세요.
예외없이 적용시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성과를 보였다면 과도한 칭찬과 원하는 것을 한가지씩 들어줍니다.
만약에 약속을 어기거나 잘못을 했을때 이번만큼은 특별히 봐준다….이런거 없습니다.
단, 등수를 올린다, 올백을 맞는다는 약속 같은건 하지 마세요. 그건 아이의 능력 밖의일입니다.
포상은 최대한 아이가 원하는걸로….벌칙은 2일간 TV시청 금지, 3일간 인터넷 금지등 가벼운걸로….^^
참고로 우리 아이는 개콘과 무한도전 시청금지가 가장 무서워하는 벌칙입니다…^^

다섯째, 자유시간은 철저하게 아이에게 맡기세요.
공부시간을 스스로 확실히 지킬때 돌아오는 반대급부라고 할까요? 이게 안 지켜지면 위에 제가 했던 말들은 다 필요없습니다.
자유시간 내내 인터넷을 하건 게임을 하건 수영장을 가건 다 시켜주세요. 나쁜 짓만 아니면 간섭하지 말자구요.

몇 개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ㅜ.ㅜ

요즈음 정부가 바뀌고 각종 교육정책들이 나오는 걸 보니 저도 흔들리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시의회 xx라는 사람은 24시간 학원운영 허용한다면서 공부하다가 죽은 학생은 없다는 말까지 하는 정도로 거의 막판에 다다랐다고생각합니다. 아니 더 심해질 것도 같습니다…ㅜ.ㅜ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사교육의 도움을 안 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압니다.

이럴때 가장 필요한건 그때그때 교육정책 바뀔때마다 유행처럼 공부를 시키는게 아니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거지요.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친 아이에게는 무조건 공부만 하는 아이는 절대 당하지 못합니다.

길이 너무 길어졌군요. 마무리는 지난번에 올렸던 글에서 가져와 봅니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학 원에서 단지 문제푸는 요령만 배워서 수능 잘치르고 좋은 대학가서 교수님 말씀 못알아 듣느니 그 시간에 책을 더 많이 읽고 좋아하는 영화 더 많이 봐서 좀 떨어지는 대학에 가거나, 아니면 바로 사회로 나가더라도 상식이 균형잡힌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들여서 학원 보내봤자 아이가 따라오지 않으면 결국은 아이가 나중에 커서 잘되봤자 좋은 회사 샐러리맨 되는 것 뿐 입니다.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아이 앞으로 펀드라도 만들어 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중학교가고 고등학교가면 다르다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필요해서 학원보내 달라고 할때까지 따로 사교육은 시키지 않을 셈입니다.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시키는게 낫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 같다구요?

아이가 어리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내 아이는 어떨까?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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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oyul's papa

3월 19, 2008 at 12:52 오후

가족에 게시됨

부모와 아이를 위한 20%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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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부모는 고민하기 마련이다. 특히 엄마는 아빠보다 많이 고민한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대개의 아빠는 주머니를 뒤져 돈이 있으면 별 생각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준다. 하지만 엄마는 이 단순한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한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면 아이 버릇이 나빠질텐데.’
‘그렇다고 사주지 않으면 아이 기를 죽이는 일이 되지 않을까?’
‘요즘 군것질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조금 열이 있는 것 같은데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하물며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달라고 할 때도 엄마들의 머리 속에는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이가 자전거, 에스보드, 핸드폰, 게임기, 전자사전, MP3, PMP 같은 고가의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지는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초등학교 1학년만 되어도 핸드폰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다. 부모 생각으로는 아이에게 전혀 필요 없는 물건으로 생각되지만 아이는 “꼭 필요하다”며 떼를 쓴다. 사주자니 쓸데없는 낭비를 하는 것 같고, 아이에게 과소비를 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사주지 않자니 끊임없이 사달라는 아이의 성화에 시달려야 하고,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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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이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용돈을 주고, 아이가 어떤 물건을 사고 싶어할 때 “20% 룰”을 적용하는 것이다.

용돈은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비용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라는 의미로 주는 것이다. 군것질이나 팬시용품이나 작은 장난감을 사는 비용을 처리하는 돈이다. 자전거나 에스보드 같은 것은 아이가 용돈으로 처리하기에는 벅찬 물건이다. 이런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아이에게

“물건값의 20%를 모아라. 그러면 사주겠다”

고 한다. 이것이 부모도 아이도 편해지는 “20% 룰”이다. 핸드폰이든, 게임기든, MP3든 아이가 사달라고 할 때 사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물건에는 모두 “20% 룰”을 적용할 수 있다.
“20% 룰”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물건을 사줄 것인지 말 것인지로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없어진다. 아이 스스로 어떤 물건을 살 것인지 걸러내기 때문이다.

필자의 큰딸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고 “20% 룰”을 적용해 왔다. 그동안 자전거와 MP3, 전자사전을 사 줄 때 “20% 룰”을 적용했다.
MP3를 사달라고 할 때 인터넷으로 여러 종류의 MP3를 보여주었다. MP3는 기능과 메이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기능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싼 3만 원짜리부터, 동영상까지 지원되는 것은 20만 원짜리까지 있었다. 결국 딸아이가 고른 것은 3만 원짜리였다. 3만 원짜리는 6천 원만 모으면 되지만, 20만 원짜리는 4만 원이라는 큰돈을 내야 하기 때문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핸드폰을 사달라고 했다. 딸아이가 원했던 핸드폰 가격을 조사해보니 50만원이었다. 딸아이에게 10만 원을 모으면 사주겠다고 했다. 딸아이는 며칠 고민 끝에 핸드폰을 포기하기로 했다.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면서까지 핸드폰을 갖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화가 나는 상황은 무척 많다. 기껏 좋은 물건을 사주었는데 아이가 며칠 갖고 놀다가 방치해 버리면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20% 룰”을 적용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낮아진다. 아이도 물건을 사기 위해 힘들게 돈을 모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얻는 것보다 어렵게 얻은 것에 애착을 지니기 마련이다.

딸아이가 처음으로 “20% 룰”로 얻은 물건은 자전거였다. 딸아이의 보물 중의 하나다. 길이 험한 곳에 가야할 때는 꼭 필자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간다. 혹시 자신의 자전거가 상할까 걱정하는 것이다.

전자사전은 딸아이의 영어 공부를 위해 필요한 물건이다. 하지만 “20% 룰”을 적용시켰다. 딸아이가 애지중지 아끼는 물건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딸아이는 전자사전을 끼고 살고 있다. 틈만 나면 영어 단어를 검색하고, 음성을 들으며 따라한다. 자신도 큰돈을 보탠 물건이므로 더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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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아껴 모으는 것은 자기 절제와 인내심을 길러준다.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아야 하기 때문이다. 충동에 못 이겨 과자를 사먹거나 팬시용품을 사버리면 원하는 물건이 한발 뒤로 물러난다. 충동을 참으면 원하는 물건이 한발 앞으로 다가온다. 충동을 이기지 못하면 후회하고 반성하고, 충동을 참으면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낀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필요한 금액을 모으는 일은 것은 아이에게 ‘해냈다’는 성취의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것이 “20% 룰”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어린시절 꼭 체험해야할 덕목 중의 하나가 ‘성취의 기쁨’일 것이다.

성취의 의지는 대개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면서 몸에 베인다. 몇 달 동안 용돈을 모아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가 큰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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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는 머니투데이 원문입니다.

Written by soyul's papa

12월 11, 2007 at 8: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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